‘플로리에이드(Floriade)2015’ 9월 12일 개막
각양각색의 꽃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 28회 ‘플로리에이드(Floriade)’가 캔버라 커먼웰스 파크에서 12일 개막해 10월 11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린다. 파크를 가득 채운 백만여 송이의 꽃들이 봄의 전령들이 돼 관람객들에게 한아름 즐거움을 선사한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리플렉션(Reflection)’으로 갈리폴리 상륙작전 100주년을 맞아 전쟁과 평화를 상징하는 양귀비 꽃, 남십자성, 슬라우치 해트 등으로 꾸며진다. ‘플로리에이드’는 리플렉션(반영)을 통해 과거를 돌아보는 것뿐 아니라 역사의 자랑스러움과 함께 현재의 기쁨, 모든 가능성을 내포한 미래까지 아우르며 과거, 현재, 미래를 총체적으로 담아낸다.
각 주 별로 정해진 주제에 맞춰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12일부터 20일까지 축제의 첫째 주는 ‘스토리(Stories)’로 채워진다. 음식, 아트, 문화, 음악, 패션 등 다양한 토픽을 다루며 어린이를 대상으로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둘째 주는 호주가 이뤄낸 성취 등을 되짚어보는 ‘프라이드(Pride)’로 진행되며 셋째 주에는 ‘커넥션(Connections)’을 주제로 다문화로 이뤄진 호주의 독특한 면을 만날 수 있도록 여러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넷째 주에는 ‘하모니(Harmony)’를 토대로 독특한 형태의 예술 작품 등을 통해 미래를 향해가는 우리 모습을 조망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내내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올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키친 컴패니 테이스팅 플레이트(The Kitchen Company Tasting Plate)’로 식탁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전문가들로부터 들을 수 있다. ‘네이처 오운 텐트(Nature’s Own Tent)’에선 건강과 관련한 주제로 대담 등이 진행되며 올해 특별히 마련된 ‘맨 케이브(Man Cave)’에선 시원한 맥주와 함께 편안한 소파에서 스크린을 통해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다.
지난 해 큰 호응을 얻은 ‘도그 데이 아웃(Dogs Day Out)’ 역시 10월 6일 개최돼 이날만큼은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남반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꽃 축제인 ‘플로리에이드’엔 지난 해 48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9월 23-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야간 행사인 ‘나잇페스트(NightFest)’도 올해 어김없이 찾아와 다양한 공연과 함께 조명과 어우러진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플로리에이드’ 입장은 무료이며 ‘나잇페스트(NightFest)’ 티켓은 어른 $27, 콘세션 $12, 어린이(만5세-16세) $12, 만 4세 이하는 무료다. 티켓 구매 및 자세한 정보 확인은 플로리에이드 웹사이트(www.floriadeaustralia.com)에서 할 수 있다.
(사진 출처: 플로리에이드 웹사이트, 기사 출처: 톱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