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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오고 정말 감사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정신 없이 지내다 이제야 글을 쓰네요.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이것이 진정한 섬김이고 사랑이구나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일단 저를 소개하자면 저는 하나님을 모르고 30년을 살다 올해 4월 1일 부활절 때 세례를 받고 다니엘 금식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저에게 세상의 것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라니까 미워하면 안 되지!.
붙어 있으라니까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자.
나눠주라니까 내가 없지만 내 것을 내어주자.
이런 기본적인 생각으로 하나님 속에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하지만 신앙생활을 하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는 것이 때로는 힘들고 지쳤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마음이 답답하고 미움이 다시 생기고 불안에서부터 해방되었던 두려움이 다시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 지식이 쌓여 갈수록 제 가슴이 점점 차가워지고 제 노력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했습니다.
생명의 삶 재수강을 하면서 제 마음속에 사랑이 없는지를 느꼈고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제 마음속 사랑의 씨앗을 다시 되찾았습니다.
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하여 정말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송영민 목사님의 좋은 설교 말씀, 맛있는 음식들, 성도님들의 감동 있는 간증 또 스태프님들의 헌신과 섬김 다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저에게 세미나 어땠어? 라고 물어본다면" 삼백 명 성도들이 누군가 튀지 않고 한 뜻을 품고 한 몸처럼 움직이는 그 모습에 정말 감동하였어." "저것이 이 시대의 교회인 거 같아"하고요.
또 목장 탐방시간에는 목자님 딸 주아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주아가 바라보는 그 하나님...어떤 생각이 들어간 게 아닌 그냥 하나님이니깐 좋고 하나님과 얘기하는 주아의 순수함을 보고 나도 저랬었는데…갑자기 사랑, 행복, 기도 이런 단어들이 다 거창해 보였습니다.
주아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처럼 누군가는 그 순수함을 보고 주님을 궁금해하고 주님을 알면 "저렇게 행복해지는구나!"
그것이 내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지는 건데 어느 순간부터 제 목에 십자가를 걸고 "나 하나님 믿는 사람이야 "
"예수님 믿는 사람이 저러면 안 되지!" 판단하고 자랑하고 제가 말한 잃어버린 사랑 또한 제 노력으로 찾으려 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는 나를 바라보고 하나님을 믿는 건 뭔가 말로 거창하게 표현 되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순수함에서 부터 시작되는 건데…하나님과 충분히 소통하면 그 관계 속에서 그 사랑은 더 커지고 찐해지는 건데 나는 왜 내 노력으로 해결하려 했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목장이 끝나고 목자 목녀님과 대화를 하면서 강하신 성향이 주님을 만나면서 점점 자기 자신을 낮추려는 모습 또 두 분의 섬김이 자연스럽게 삶 속에서 나타나는 모습 감동 했습니다.
누구나 각자의 생각이 있죠. 또 색깔이 있죠.
저 또한 그렇고 항상 인정 받길 원하고 때론 작은 노력에 빠른 결과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목자 목녀는 가시 같은 조언보단 때론 침묵으로 대답하고 조건 없이 기다려주며 주님께 기도 해야 하는구나...
나의 때가 아닌 주님의 때에 맞춰서 기다려야 하고 내가 기도하면 주님이 진짜 일하시는구나...
갑자기 저희 목사님 사모님께서 왜 그렇게 저에게 미소로 대답해주셨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기다림이구나..내가 소리 내어 말 하는 게 아닌 내가 기도 하면 주님이 진짜 일하시는구나..
목자 목녀님의 진정한 헌신과 섬김을 보고 저도 헌신하여 예수님께서 품으신 그 사랑 느껴보고 싶어졌습니다.
정말 많은 것을 느껴서 글로 다 표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저를 섬겨주신 수정교회 목사님, 성도님들 보츠와나 목자목녀님 목장식구들 그리고 주아 ...또 공항에서 픽업 해주신 목자님 너무 감사합니다.
모든분들 덕분에 건강한 사랑의 씨앗을 되찾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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