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대흥교회 예비 목자인 백민영 입니다.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많은 부분에서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작년에 결혼을 하고 이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영적인 리더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자녀가 생긴다면 무엇보다 믿음의 유산을 가장 먼저 전해주고 싶다는 소망도 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만난 이후 여러 사역을 섬기면서 가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내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맺게 하시는 열매를 나도 직접 경험할 수 있을까?’ ‘누군가가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을까?’

그러던 중 담임목사님께서 가정교회와 신약교회의 회복에 대해 말씀하셨을 때 제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제가 그동안 품고 있던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이 어쩌면 가정교회 안에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배우고, 오랫동안 목자로 섬겨 오신 분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그 마음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다시 한번 결단하게 되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기쁨은 과연 어떤 것일까?’ 하는 궁금함과 기대가 생겼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역을 바쁘게 감당하다 보면, 때로는 분명 바쁘게 섬기고 있는데도 마음 한편이 허전할 때가 있었습니다. 기도가 예전처럼 뜨겁지 않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고, 이유도 모른 채 모든 것이 익숙해지고 의무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이것도 순종하는 과정이겠지’라고 생각하며, 주어지는 사역을 묵묵히 열심히 감당했습니다. 물론 그 안에서도 많은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설명하기 어려운 허전함이 다시 찾아오곤 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심지어 죽음을 앞둔 상황 속에서도 목장과 가정교회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섬기셨던 분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그동안 느꼈던 허전함은 ‘영혼 구원에 대한 기쁨이 부족함에서 오는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기쁨을 아직 충분히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 마음이 메말라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아내를 따라 멜버른으로 오게 되었고, 이곳에서 호산나교회를 출석하며 이미 가정교회를 잘 섬기고 있는 공동체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미나까지 참석하게 되면서,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해 두신 길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순종하고 섬겨야 할 차례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때마다 제게 귀한 경험을 허락하시고 한 걸음씩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번에도 다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도 함께 세미나에 참석해 같은 마음으로 결단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저 혼자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섬길 수 있는 배우자까지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셨다는 사실이 그저 감사했습니다. 아직 뉴질랜드로 돌아가 가정교회를 섬기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과 하나님의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시작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동안에도 ‘목장’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경험한 적은 있었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가 단순히 사람을 관리하기 위한 소그룹이나 모임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가정교회는 말 그대로 하나의 교회였습니다. 평신도 목회자가 되어 설교말씀을 준비하지는 않지만 목양을 하는것은 목회자의 사역과 동일하다 생각했습니다. 한 가정에서 함께 식사하고, 삶을 나누며, 서로를 섬기고, 믿지 않는 영혼을 품고 기도하며, 그 영혼이 예수님을 만나 제자가 되어 가도록 함께 걸어가는 공동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정교회를 통해 영혼구원의 과정을 경험하게 하시는 것이기에 때가되어 누군가가 대신 맡아가는 이전의 ‘목장’과는 다른 교회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자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평신도 세미나를 꼭 한 번 경험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오랫동안 섬기고 계신 목자님들의 간증도 정말 인상 깊었고, 그분들의 삶을 통해 많은 도전과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정교회를 섬기며 오랫동안 한결같이 본을 보이고, 인내하며 사람을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사랑의 의미를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배우고 실제 삶으로 살아내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교회를 통해 다음 세대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부모가 다른 사람을 섬기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고 자란 자녀가 또 다른 누군가를 섬길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난다면, 그것보다 더 값진 교육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세상의 어떤 지식이나 성공보다 귀한 삶의 가치를 자녀에게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느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흔히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합니다. 저 역시 그런 말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우리에게 남기신 마지막 지상명령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주님의 말씀, 즉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부르심을 가장 실제적으로 살아낼 수 있는 길 가운데 하나가 가정교회를 섬기는 것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섬겨 주신 많은 분들이 각자의 개인적인 일과 시간을 내려놓고 기쁨으로 섬기시는 모습을 보면서도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번 평신도 세미나는 단순히 가정교회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아니라, 제 신앙과 앞으로의 가정을 다시 바라보게 하고 하나님 앞에서 새로운 결단을 하게 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저와 저의 가정을 통해 한 영혼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주님께 돌아오는 기쁨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흥교회 예비 목녀인 오원경 입니다. 저희 부부는 각자 오랜 시간 동안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있는 대흥교회를 섬기다가 작년 결혼을 하고, 올해 1월부터 제 일 때문에 1년이라는 정해진 기간 동안 멜버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대흥교회가 가정교회 시스템으로 전환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담임목사님께서는 저희가 멜버른에서 지내는 동안 가정교회를 직접 보고 배우면 좋겠다는 취지로 호산나교회에 참석해 보기를 권유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거리가 있어서 조금 망설였지만, 그래도 한 번은 가 보자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까지 쭉 출석하며 매주 목장 모임에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대흥교회 담임목사님께서 평신도 세미나에도 참석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연락을 주셨고,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어 참석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이미 멜버른에서 목장 모임에 참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참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주에는 일도 평소보다 더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세미나에 대해 생각할 여유도 거의 없었습니다. 마침내 금요일 아침이 되었고, 비행기 시간이 일러 새벽부터 준비해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공항으로 가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고 경미한 근육통도 점점 괜찮아 지는듯 했습니다. 차도 처음에는 운행이 가능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빠듯했기 때문에 일단 그대로 공항까지 가서 차를 주차해 놓고 시드니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사고와는 별개로, 세미나를 다녀온 후에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안 좋은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니 불평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 우리가 이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을 사탄이 정말 싫어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 모든 상황 가운데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았고 끝까지 세미나를 잘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멜버른에 오기 전 대흥교회에서 ‘생명의 삶’을 수료하였고, 그동안 여러 사역을 돕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뉴질랜드에 돌아가면 목자, 목녀로 섬기게 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큰 거부감은 없었지만, 마음 한편에는 ‘과연 내가 준비가 되었나?’, ‘내가 자격이 될까?’ 하는 생각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특히 새로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마음을 여는 것을 어려워하는 제 모습을 생각하면 ‘나는 VIP를 잘 섬기지 못할 것 같다’는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세미나의 강의와 여러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목장 섬김은 나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내 능력으로 비신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그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삶의 해결사가 되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제로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더라도 그들을 섬기고 싶은 마음이 있고, 목장 식구들을 위해 기도해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열매를 맺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는 것도 다시 한번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 어떤 이유로든 정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들다고 포기하거나 맡겨진 자리를 내려놓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나아가는 수정교회 목자, 목녀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자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부모님과 함께 예배드리고 부모님의 기도를 받으며 자란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정을 이루고 자녀가 생긴다면 하나님 안에서 자녀를 잘 양육하고 싶다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정교회를 통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함께 예배드리고, 올리브 블레싱을 통해 자녀를 축복하고, 아이들은 부모님이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모습을 보며 자라고, 또 그 아이들이 어린이 목자로 세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통해 다음 세대에 대한 희망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멜버른에 거주하며 가정교회에 출석하면서 그곳에서도 많은 것을 보고 배웠고, 목장 모임을 통해 섬김과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목장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목장 모임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는지 등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주일 예배 때에는 세례식과 분가식도 있었습니다. 거의 전 교인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많은 성도님들이 나와서 선물을 건네며 진심으로 축하해 주시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강의 중 송영민 목사님께서 가정교회를 ‘긴 순교’에 비유하여 말씀하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때로는 열매가 맺히지 않을 때도 있고, 오랜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어서 더 어렵고 힘들 수 있겠지만, 그 끝에 한 영혼이 구원받고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질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까지 오랜 시간동안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 명령인 (마 28:19-20) 말씀을 지키지 못하고 살아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돌아보니 최근 몇 달 동안 저는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조금씩 회복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찬양 중에 “거룩히 살아갈 힘과 두려움 없는 믿음”을 주신다는 가사가 마치 하나님께서 제게 직접 말씀해 주시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 치다 보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능력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래서 4개월 후 뉴질랜드로 돌아가면, 이번에 보고 배우고 느낀 것들을 실제 삶 속에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정으로 강의해 주신 송영민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저희 부부를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해 주시며 2박 3일 동안 섬겨 주신 서은석 목자님과 배예은 목녀님께 감사드립니다. 공항 픽업과 드롭으로 섬겨 주신 황교희 목자님과 우경일 목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맛있는 음식으로 매 끼니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섬겨 주신 주방팀과, 저희가 세미나를 듣고 함께 예배드리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려하고 섬겨 주신 모든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