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렇게 큰 사랑 베풀어 주심 감사드립니다.

글을 올리려고 하다보니, 이틀이나 지나서 그런지 한참 전에 일어닌 일 같습니다.
일상을 벗어난 한자락의 꿈 같다고나 할까요.
비행기를 타고 내리고 시드니에 도착한 순간부터 이상한 나라에 들어간 듯 했습니다.

비행기 도착 한참 전부터 공항에 나와서 기다리시던 고병국 목자님.
그때부터 알았습니다.
이런 사람이 있구나. 섬김을 이리 진심으로 하는 사람이 있구나.
그런데 교회 입구에 들어서면서 더 놀랐습니다.
고병국 목자님 같은 분이 무리지어 있었습니다.
섬김을 수고라 여기지 않는, 얼굴에 가득찬 미소에서 느껴지는 진정한 기쁨.
은혜가 충만하지 않다면 볼 수 없는 참된 기쁨의 얼굴이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수정교회 사람들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이 모든 해답은 목사님의 강의와 간증을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그 오랜 수고와 섬김 속에서, 누군가가 이 일을 해야한다면 내가 하리라 하던 목녀님의 담담한 고백.
세례받는 목원을 보며 내 자식 보듯 기뻤다는 목자님.

주님 안에서 평안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좁은 길로 가는 것이 당연하다 선포하는 목자 목녀님들.
무엇보다 그 모든 목자 목녀님의 수고와 아픔을 가슴으로 품어주시고 아파해 주시는 목사님.
그래서 알았습니다. 왜 섬기시는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음을. 

이 분들이 가는 좁은 길은 고난의 갈이 아니구나.
영광의 길이고 서로를 보다듬어 주는 아름다운 길이구나고 느꼈습니다.

목녀로서 1년 정도 섬기고 있었으나 
이 길이 이리 아름답다면, 더 오래 더 멀리 가보아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영혼구원의 길은 힘들지만, 그 일이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이기에,
함차게 살아보려 합니다.

위구르 목장의 박마리 목녀님. 하나하나 세심하게 준비하여주신 모든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피곤하실텐데도 저를 위해 배려해 주신 모든 수고를 어찌 갚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위구르 목장의 어린이 목자 고주원 목자님.
어리다고 여겼으나,  어른 못지않은 카라스마스와 지혜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목장 진행하며 하나하나 설명해주신 목자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