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17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마치고


안녕하세요, 저는 은혜와평강 교회 파라과이 목장의 목자로 있는 김기택입니다.

우선 준비기간 동안 많은 영적 어려움을 딛고 수고하신 수정교회 목사님 내외분과 성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첫 온라인 세미나에 도움을 주신 성서침례 교회의 섬김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교회는 가정교회를 전환한지 1년을 조금 넘긴 교회입니다. 생소한 가정교회를 목사님의 시범 목장으로 성경공부인줄 알았던 생명의 삶 공부를 마치고 그리고 두번의 탐방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와이프인 김소연 목녀를 통하여 2017년에 처음 교회를 다니고 그후 1년 뒤에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임을 진정으로 믿게 된 저는 2019년 9월 17일 목자로 임명을 받고 파라과이 목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올 4월의 세미나가 팬데믹으로 취소되어 내년에나 기대 할수 있었던 세미나가 극적으로 이번에 하게 된걸 알고 처음에는 분가를 생각하는 집사님을 보내려고 했지만 저희 역시 아직 세미나를 경험하지 않았기에 저희 부부가 가는 것이 맞다는 목사님 말씀을 듣고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획하신 대로 우리는 가고 있음을 다시한번 깨닫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수정교회의 세미나에 성서침례 교회분들의 섬김을 받는 경험은 저에게 희망을 보게 했습니다. 이 온라인 예배가 잘마치게 되면 호주에서도 세미나를 자주 할 수 있겠구나. 어느 한 교회가 온전히 섬기는 것이 아니라 14개 교회가 합심하여 섬기면 5개주 어디서든 세미나를 해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미나를 함께 하신 분들도  느끼셨듯이 목사님의 간증으로 시작하여 목자님과 목녀님의 섬김 간증과 삶의 중심에 하나님 아버지를 온전히 두게 된 변화 간증은 감동 그자체 였습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 나는 1년동안 짝퉁 목자로 목장을 했는데 아버지의 은혜로 착한 목원분들을 만나 목장이 되어갔구나... 많이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작년 첫 탐방을 했던 침켄트 목장을 다시 탐방하게 되었는데 첫 탐방에서 느꼈던 따뜻함과 3대가 함께 하는 진정한 가정교회의 모습을 봤습니다.


저는 수정교회의 예배가 궁금했습니다. 2명의 세례자와 처음 보게 되는 허그식 그리고 분가식

이 축제같은 일이 한 주일에 다 이루어지다니....

교회가 외관에 힘주지 않으심에 감사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저 아이들은 부모의 섬김을 보며 자란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허그식만 놓고 보면 가족 소개하는 것 같아서 인상깊었습니다. ' 저 사람되었요' 말하는 자매님의 간증은 지금도 저에게 도전이 됩니다. 제자를 만든다는 것은 사람되게 하는 것이구나.....


처음 세마나의 시작부터 예배로 마무리 되는 이번 세미나는 저와 목녀을 결단하게 만들었고 기도하는 목자와 목녀로 변모시키셨습니다. 세미나를 통하여 결단한 목녀는 분가를 생각하지만 망설이는 목원을 월요일에 만나 그 마음을 붙들고 목장만 간신히 나오는 VIP에게 예수영접 모임을 권하는 용기를 주었습니다. 저 역시 세미나 전과는 다른 제가 되어 목자 서약을 지키는 목자로 살겠다고 결단 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하늘에 상급을 쌓고 계시며 사람이 보이는 가정교회 여러분 하늘 복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