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목장 목녀 박향숙입니다,
지난주는 싱글 연합 예배로 모임을 대체하여 따로 목장모임이 없었지만 10개월동안 함께했던 신기범 형제가 한국으로 가게되어 주일저녁과 오늘 저녁 연이어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일저녁은 기범이를 보내며 다음주에 저희 목장과 연합을 약속한 목자님과 목원분이 함께 자리를 해주며 밥도 쏘셨.ㅠㅠ 너무 죄송했어요~~
저희 목장식구를 기억해주고 함께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진은..같이 못찍고 일터로 가셨고 2차 카페에서만 나머지 인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실 그날이 마지막인줄 알았으나, ㅋㅋㅋ헤어질때 "누나 내일 누나집 갈게요" 이 한마디에 목장식구들 또다시 환송모임에 총출동.ㅋㅋㅋㅋㅋㅋ
이런 급조된 모임 늘 꿈꿔왔는데 기범형제가 마지막까지 우리 부부의 꿈을 이뤄주고 가네요.ㅎㅎㅎ
감사하게 모두들 다시 모여주었고 함께 밥을 먹고 케익도 먹었습니다~

요즘은 목장식구들이 서로 자기가 사겠다고 해서 저는 늘 행복합니다...ㅎㅎㅎ
퇴근길에 파스타재료를 사온 목자님을 비롯하여, 기범이에게 받기만하고 해준게 없다며 환송케익을 사온 현희, 파스타의 큰재료 해산물을 사온 성현이,
일하느라 카톡 늦게보셔서 사올 기회를 놓쳤지만 꼭 다음에 자기집에서 모임하자고 누누이 말하는 큰오빠 영민 형제까지..^^
대체 기범이가 뭐라고 다들 이렇게 또 모여서 먹을 것을 사오는지~~~ㅋㅋㅋㅋㅋㅋ
기범아 부럽다~~~ㅋㅋ
이런 모습을 보며 자기도 한국을 가야겠다고 말하는 목장식구도 있었어요.ㅋㅋ 부럽다고.ㅎㅎㅎㅎ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 기범이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해주고 기범이를 위해 기도하고 정말 마지막 환송을 했습니다.


워킹인 청년을 섬기기에 이별이 익숙하기도 하지만 익숙해질수 없는 것이 싱글 목자 목녀의 자리인것 같습니다.
언젠간 또 만날날을 기대하며, 한국에서 금방 적응해서 무소식이 되는것이 오히려 감사가 될 것 같아요, 적응하지 못하고 슬퍼하고 힘들어하면 저희 부부의 마음이 더 안타까울 것 같아서요.


기범이를 보내며, 가정교회가 무엇이 다를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전 교회에서도 조장으로써 조원을 돌보았지만 변화되는 모습들이 적었는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스스로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때는 저의 맘에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고 소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나이 많은 나는 동생들을 가르쳐줘야 한다는 생각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의 소원을 깨닫고 가르침보단 사랑을 주며 조용히 기도하는 것이 영혼이 구원되고 변화되게 한다는 것을 배우고 있고 더 나은 방법이라고 스스로 결론을..ㅎㅎ 내렸습니다.
제가 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 나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고 구하면 이루어주심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앞으로 더 하나님과 가까워져서 많은 사람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저희 부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밤이 늦어서 그런지 너무 감성적이었던 것 같아요..ㅋㅋㅋ
다들 굿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