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의 부흥을 경험하려면
목자마다 은사가 다르고 능력이 다르기에 목장 사역을 똑같이 잘 할 수는 없습니다만 가정교회 마다 목장이 잘되는 곳은 다음과 같은 경우라고 합니다.
첫째, 목장모임에서 자기 속을 시원하게 털어 놓을 수 있을 때. 남에게 할 수 없는 말을 쏟아놓을 수 있으면 목원들의 속히 시원해져서 다시 참석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목장 출석률도 높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목자가 항상 가르치려 하거나 훈계가 잦은 목장은 목장 식구들이 자기표현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니까 참석하려하지 않습니다. 목원이 목자를 신뢰하지 못하거나, 목장 식구들 사이에 적대감이 있어도 솔직한 나눔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참석하기를 꺼려합니다. 먼저 목자가 속 마음을 열고 마음으로 다가 가야 합니다.
둘째,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때. 불신자들이 목장 모임에 참석하는 이유는 실제적인 도움을 받고 싶은 경우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이민자의 삶은 문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부부간이나 자녀간의 문제, 일터에서의 갈등 등을 솔직히 털어놓고 도움을 얻을 때 치유를 경험합니다. 호주에 오래 산 사람들이 목장 모임에 나오려하지 않는 것은 생활이 안정 되어서 남의 도움이 별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순전히 도움만을 받기 위하여 목장에 나오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목장도 부흥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필요가 채워지면 목장을 떠나는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셋째, 기도 응답이 있을때. 믿지 않는 분들은 과연 하나님이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이를 증명하는 길이 기도 응답입니다. 자녀들에게 목장 식구들이 손을 얹고 기도했을 때에 병이 낫고, 직장을 위해서 기도했을 때에 취직이 되고. 이러한 사례를 접하면서 “하나님이 살아 계시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계기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목장에서 이 세 가지 일만 이루어진다면 사람들이 나오지 말라고 해도 나오고, 목장은 저절로 부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