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전, 10번의 데이트
지난 토요일, 우리 교회에서는 싱글 청년들을 위한 제2회 "싱글플러스"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청년 시기에 꼭 필요한 성경적 가치관과 훈련을 다루는 이 세미나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번 "싱글플러스"는 우리 교회에서 결혼한 젊은 부부들이 직접 섬기고 강의를 맡아주었습니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 연애부터 신앙 안에서 부부로 세워져 가는 여정을 진솔하게 나누어 주는 그들의 모습 자체가 청년들에게는 살아있는 교과서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세미나의 핵심 중 하나는 '연애를 시작하기 전, 10번의 데이트를 통해 서로를 알아보는 훈련'입니다. 감정에 이끌려 무작정 연애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가치관과 신앙, 삶의 태도를 먼저 살펴보고 "이 사람과 연애를 할 것인가"를 신중히 결정하는 것입니다.
감정보다 분별이 앞서야 합니다. 청년들은 흔히 '끌림'을 사랑의 전부라고 여기기 쉽지만, 진짜 사랑은 감정의 폭발이 아니라 분별의 시간을 거쳐 자라는 것입니다. 10번의 데이트는 서두르지 않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결혼이라는 평생의 언약을 준비하는 첫걸음입니다.
또한 연애도 신앙 안에서,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함께 훈련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세미나가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교회는 연애와 결혼을 개인의 영역으로 남겨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청년의 연애와 결혼이야말로 다음 세대 가정교회를 세우는 중요한 토대이며, 먼저 그 길을 걸어간 부부들이 다음 세대를 품어주는 것이야말로 가정교회가 꿈꾸는 아름다운 흐름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성경적이고 건강한 부부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자란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이 이번 싱글플러스에 많은 관심을 가진 이유는 부모 세대의 아픔을 지켜보면서도, 진짜 사랑과 흔들리지 않는 가정을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싱글플러스가 해를 거듭하면서, 실제로 모델이 되는 건강한 가정들이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금주의 한마디
“신앙의 성장은 예배당 의자에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목장에서 부대끼며 깎여 나가는 밥상 공동체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