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책을 가지고 다녀야 하나요?


요즘은 스마트폰에 성경 하나면 어디서든 말씀을 있는 시대입니다. 그래서인지 주일에 손에 성경책 대신 휴대폰만 들고 오는 분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성경책을 가지고 다녀야 하나?” 질문하기도 합니다. 교회 성경책을 들고 다녀야 하는지에 대하여 맞다, 틀리다로 강요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성경책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는가,  내가 말씀을 대하는 태도는 결국내가 하나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은 지 가지를 적어보았습니다.


첫째, 예배 드리러 올 때 준비된 마음을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주일 아침 가방에 성경을 넣고 챙기는 작은 행동 하나가 이미 예배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정렬시킵니다. “오늘도 하나님 말씀을 듣고 순종하겠습니다라는 태도, 말씀과 예배를 대하는 기본기가 안에 담겨 있는 것입니다.


둘째, 신앙이 성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일예배에서 설교 전에 본문을 읽을 자막을 따로 올리지 않는 이유는, 예배 시간이라도 각자의 손때 묻은 성경책을 가지고 와서 직접 찾고 읽는 훈련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신앙 훈련은 말씀을 기초로 훈련인데 성경책이 없이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어떤 성경책을 보면 밑줄과 메모, 손때 묻은 흔적이 있는데, 그것 자체가 그분의 신앙 성장을 보여주는 은혜로운 기록처럼 느껴집니다. 시간이 흐른 다시 펼쳐볼 , 이때 하나님이 이런 말씀을 주셨지하고 신앙이 성장하는 흔적을 발견하게 됩니다.


셋째, 다음 세대에 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녀들은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랍니다. 부모가 성경을 어떻게 대하는지는 그대로 자녀의 모습이 됩니다. 만약 우리가 편리성만을 따라 앱으로만 가지고 다니며 말씀을 본다면, 언젠가 우리의 자녀는성경책이 뭐예요?”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신앙이 있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성경책을 구입도 해주고, 자신의 성경책을 소중히 여기는 것도 보여주고,  교회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성경책은 신앙생활 소품이 아니라 신앙의 무기가 될 것입니다.


주일 외에 목장 모임이나 기타 모임에서, 그리고 개인적으로 어디서든 성경을 읽고 듣는 앱은 도움이 됩니다. 적극 권장도 합니다. 그러나주일에는 성경책을 가지고 다녀야 하나요?”라고 질문한다면, 저는 주일에는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라고 말합니다.


금주의 한마디

우리는 예수님께서 꿈꾸셨던 교회  세우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예수님이 소원하시는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 삼는 교회"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