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메이커(Pacemaker)
지난 주 윤 목사님의 설교 중에 ‘페이스메이커(Pacemaker)’라는 단어에서 은혜가 있었습니다. 의미가 더 궁금해 찾아보니 두 가지 뜻이 있었습니다. 첫째, 의학 용어로 심장이 약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때, 맥박을 규칙적으로 뛰게 해주는 인공 심장박동기를 가리킵니다. 둘째, 스포츠용어로 마라톤이나장거리 경기에서 선수가 지치지 않고 최적의 기록을 낼 수 있도록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며 함께 달려주는 보조 선수를 뜻합니다.
이 단어를 목자·목녀 사역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목자들은 영혼을 돌보는 긴 마라톤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 여정에는 기쁨도 크지만, 때로는 낙심과 지침으로 멈추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바로 이때 필요한 것이 페이스메이커입니다.
첫째, 기도의 페이스메이커입니다. 목자가 영적으로 지치지 않으려면 함께 기도해 주는 목장식구들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목자의 영적 맥박을 다시 힘차게 뛰게 하는 인공 심장박동기와 같습니다. 목장 식구들의 기도가 목자들에게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됩니다.
둘째, 섬김의 페이스메이커입니다. 마라톤에서 페이스메이커가 혼자 무리한 질주를 막아주듯, 목장 식구들의 협력은 목자가 혼자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돕습니다. 목장의 사역들을 함께 감당하고, 목자가 모든 짐을 혼자 지지 않도록 나눌 때, 목자는 지치지 않고 꾸준히 달릴 수 있습니다.
셋째, 격려의 페이스메이커입니다. “잘하고 계십니다”, “늘 감사해요”라는 짧은 말 한마디, 작은 감사, 격려의 표현 하나가 목자의 발걸음을 다시 힘차게하게 만듭니다. 완주를 가능하게 하는 힘은 종종 이런 따뜻한 격려에서 나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목자·목녀들이 끝까지 완주하도록 돕는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주십시오. 기도로, 섬김으로, 격려로 함께 달려갈 때, 결국 모든 영혼은 구원에 이르고, 목장과 교회는 더욱 건강하게 세워질 것입니다.
금주의 한마디
이번 주 마다가스카르 단기봉사선교팀이 8일간의 일정으로 출발합니다. 단기봉사선교팀이 돌오는 날까지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의 후원자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