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재정훈련의 기초, 헌금

전 세계적으로 재정적 복을 받은 민족을 꼽으라면 단연 유대인일 것입니다. 그들은 어디에 있든 경제적인 부를 이루어 냅니다. 유대인들이 이러한 부를 얻은 비결은 단순한 지혜나 노력만이 아니라, 율법에 근거한 철저한 재정 훈련에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자녀들에게 돈을 다루는 법을 가르치면서 가장 먼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가르칩니다. 헌금은 단순한 경제 교육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라는 믿음을 심어 주는 훈련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돈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먼저 드려야 하는 것”이라는 믿음이 몸에 배어 평생을 살아가며 실천하게 되고, 이것이 심은 대로 거두는 복의 근원이 된 것입니다(고후 9:6-10).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에는 여러 종류의 십일조와 헌금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고, 제사장과 레위인을 섬기고, 예배와 절기를 지키며,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민 18:21, 신 14:22-23, 28-29).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먼저 드리고 이웃과 나누는 삶을 통해 공동체를 지탱했고, 그 믿음을 후손들에게 이어 주었습니다.
특히 유대인들은 헌금을 아무렇게나 하지 않습니다. 예배 전에 미리 준비하고, 정성껏 구별해 회당에 가져갑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즉흥적으로 꺼내는 돈이 아니라, 마음을 담아 미리 준비한 정성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성경을 기초로 삼는 사람들입니다. 헌금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사도 바울은 헌금을 드릴 때 아까워하거나 억지로 하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된 예물을 드리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기뻐하신다고 하셨습니다(고후 9:7). 인색함 속에는 내 것이라는 불신앙과 욕심이 자리 잡고 있지만, 하나님께 드리는 정성에는 반드시 채우시는 복이 뒤따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복된 인생을 살고, 교회의 미래가 튼튼히 세워지려면 이 믿음과 훈련을 어릴 때부터 반드시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정성된 예배와 헌금 훈련이 곧 그들의 인생을 복되게 하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금주의 한마디
헌금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주인이사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더욱 넘치게 하실 분입니다. 헌금을 드릴때는 마지못해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헌금을 드릴때는 미리 준비하여 감사와 기쁨으로 드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