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삶을 마치고

이번 한국 방문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성령의 삶 강의를 오프라인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성령의 삶의 원제목은 “성령으로 사는 삶”입니다. 올해 초부터 온라인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에 참여해 왔습니다. 강의는 배본철 교수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배교수님은 교회사를 전공하신 분이신데 역사학적 관점에서 성령론을 강의하시는 분입니다.

현대 교회 안에 성령운동은 두 가지 정도의 신학적인 오류의 갈등속에 있습니다. 하나는 성경에서 벗어난 무분별한 열광주의이고 또 한 편은  메마른 전통주의로 성경을 강조하면서도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을 부인하고 불신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이 두 오류 속에서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성령운동을 제시하여야 하는 사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가정교회 안에서도 교단적 교리나 개인적인 경험에 따라 성령론에 대한 입장이 다를 수 있는데  배교수님의 성령의 삶 강의가 그 해결점을 제시하여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는 조직신학적 입장에서 성령론을 다루어 오면서 강조점이나 이해하는 것이 다를 경우 조율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성령의 삶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시대마다 어떻게 성령론의 강조점들이 부각되어 왔는지 종합적으로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하신 목사님들도 배교수님의 탁월한 강의에 성경적이고 균형잡힌 성령론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성령의 삶은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목회의 현장에서 입장에서 적용 할 수 있는지 오프라인 강의를 통하여 실제적인 도움을받은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성령의 삶 코스가 가정교회의 정식 삶공부로 개설되기를 기대합니다. 가정교회의 정신인 신약교회의 회복은 성령의 역사를 빼고는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정교회가 실천적인 삶과 섬김을  통하여 메마를 수 있는 부분에 영적인 활력을 줄 것기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배본철 교수님도 가정교회에 성령의 삶이 개설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시드니수정교회에도 성령의 삶을 개설될 수 있도록 그동안 배운 내용을 잘 정리해서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