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이 있는 첫째 계명


오늘은 어머니 주일입니다. 어버이날의 기원은 1900년대 초, 미국의 한 교회에서 안나라는 자매가 어머니를 추모하며 흰 카네이션을 달고 예배를 드린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어머니날은 점차 확산되어 미국 국회에서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 주일로 정해 지켜오게 되었습니다. 호주도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 날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부모님 모두에게 감사하는 어버이 주일로 지키고 있습니다 


성경은 부모님 공경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20장 12절, 십계명 중 제5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땅에서 오래도록 살 것이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며 공경하라’고 다시 한번 강조하며 부모 공경에 따르는 약속의 복을 말씀하셨습니다. (엡6:1-3)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단순히 윤리적인 가르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복을 주시기 위한 귀한 통로라는 것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곳 호주에서 살아가면서 부모님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멀리 고국에 계신 부모님께는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죄송함과 그리움이 있을 것입니다. 이곳 호주에 함께 계신 부모님의 경우는 낯선 땅에서 정착하며 겪으신 고생과 헌신을 생각하면 감사와 죄송함이 있을 것입니다. 그 외 어떤 상황에 있든, 부모님들은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대리하여 우리를 낳으시고 기르시며 사랑으로 품어 주신 귀한 분들이므로 공경의 대상이 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어버이주일을 맞아, 잠시 분주한 삶을 멈추고 우리 부모님을 위해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고국에 계신 부모님께는 안부 전화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해 보시고. 이곳 호주에 함께 계신 부모님께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식사를 대접하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표현한다면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계명은, 약속이 딸려 있는 첫째 계명입니다.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오래 살것이다.” 하신 약속입니다. (에베소서 6:2-3)


금주의 한마디

부모는 미안했던 것만 사무치고 자식은 서운했던 것만 사무친다고 합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사랑과 은혜로 기르시고 보살펴 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