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가 부끄러운 세상

 

교회로 아내가 마음이 너무 않 좋다며 전화를 했습니다. 목사가 13살 딸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뉴스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 딸아이를 숨지게하고 시체를 방치해 둔 목사 아버지는 독일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교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어찌 이런일이 다 있을 수있는가 이제 목사라는 이름으로 사람들 앞에서 서기도 부끄럽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연이 있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재혼한 여자에게 정신이 팔려 자기 딸이 어떤 마음으로 사는지도 모르고 죽게 한 것은 차마 인간이 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온통 세상이 기독교를 욕하는 일에 목사들의 잘못이 크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저 부끄럽기만 한 한 주간 이었습니다. 거기에 감기로 몸까지 아프면서 더 힘든 한 주 였습니다.

70-80년대에는 많은 목회자들이 필요했고 개척을 하기만 하면 교회가 부흥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교회가 늘어나고 신학교가 늘어나고 교회는 대형화 되면서 어느 순간 썩은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모두 사실이고 가슴 아프고 참담한 일입니다.

물론 모든 목회자가 다 그런 것이 아니며 아직도 나는 교회가 이 세상의 희망이고 하나님은 목회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제는 호주 이민교회도 생각을 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은 호주 시드니도 예외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호주 이민사회... 교회는 늘어나고 신학교 숫자는 늘어나고 목회지가 없어 방황하는 목사님들은 더 많아지고...호주 한인교회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바르게 서있는 목회자가 필요 한 때입니다. 목회자가 적어서 문제가 아니라 정말 바르게 준비하고 바르게 선 목회자가 필요합니다. 부디 부족한 저부터 바른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부탁합니다. 또한 수정교회가 주님이 원하는 교회가 되도록 여러분이 깨어 있는 크리스찬들이 되어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어떻게 수정교회가 호주 시드니에 희망이 되는 교회가 될 것인지 많이 고민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