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더 기도하고 싶어요!”


지난 2022년 12월 27일 부터 30일 까지 있었던 학생부 캠프가 은혜가운데 잘 마쳐지게 하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를 위해 헌신해 주시고 섬겨주시며 관심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캠프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참 감사한 일들이 많았던 캠프였습니다. 

첫째, 시드니수정교회 학생부에 부흥을 허락하심에 감사했습니다. 

이번 캠프는 학생 42명 발렌티어 분들까지 합쳐 모두 80여명의 인원이 함께한 캠프였습니다. 17년전 처음 학생부 캠프 때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7인용 교회차에 저와 아내 그리고 학생3명이 타고 다녀왔었는데, 시간이 흐르고 이처럼 많은 인원이 함께 모여 캠프를 진행하게 하심에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시드니수정교회 학생부를 참 많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껴 또한 감사했습니다.

둘째, 다음세대를 향한 성도님들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했습니다.  

학생부 캠프 2주전에는 선생님들과 함께 작정하여 한끼씩 금식하며 릴레이금식기도로 캠프를 준비합니다. 그런데 이번 캠프는 학부모님들도 함께 금식기도에 참여하였습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을 만나길 원하는 마음에 기꺼이 기도에 동참하며, 그리고 음식으로, 간식으로, 재정으로 아낌없이 헌신해주시는 모습을 보았을 때 참 감사했습니다. 

셋째, 신앙이 성장하는 학생들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보통 캠프 마지막 날에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을 이번에는 첫날 예배 때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방방 뛰면서 기쁨으로 목소리 높여 노래하는데, 그들이 바라보는 곳과 노래의 대상은 바로 하나님이었습니다. 그것만 보아도 감동인데 간절하게 ‘주님!’을 외치며 눈물과 함께 기도하는 모습은, 옆에서 섬기며 함께하는 자로써 너무나 큰 감사함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예배시간, 찬양과 말씀 그리고 3시간 40분의 기도회를 합쳐 총5시간의 예배가 끝나고 내년 캠프를 기약하는 순간 학생들 입술에서 놀라운 말들이 흘러나왔습니다. “목사님! 더 기도하고 싶어요!”, “목사님! 우리 더 기도해요!” 3시간 40분이라는 긴 시간을 기도했는데, 눈을 똥그랗게 뜨고 더 기도하고 싶다고 말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교역자로서 큰 기쁨과 감사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시간들을 통해 그들의 신앙이 성장하는 것이리라 믿습니다. 이렇게 캠프가 은혜가운데 잘 마칠수 있었던 것은, 어느 누구 하나의 수고와 노력이 아닌 많은 성도님들의 관심과 사랑 그리고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순간속에서 영광받으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임을 믿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다음세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주시고 사랑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금주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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