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같은 교회 

 

이민자의 삶에서 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교회를 향한 기대치도 높아문제는 여기에서 생깁니교회가 기대치를 만족 시켜주기보다는 실망이나 환멸을 심어주는 경우가 많이 있기때문입니. 회 다니는 사람들은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개인의 삶이나 함 일을 해보면 안믿는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용서와 사랑을 경험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교인들끼리 싸우고 미워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그런 모습을 보면 실망이 안될 수가 없습니. 그래서 다니다가 그만 두기로 결정을 하거나 집에서 혼자 믿는 ‘가나안 성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왜 교회에 대하여 실망했을까요교회에서 천국을 기대하기 때문입니교회를 찾는 이들은 이상적으로 교회에서 신앙생활하고 싶은 욕구가 있습니다그러나 이땅에 있는 교회의 모습은 천국의 모습보다 병원의 모습이 더 가깝습니. 즉 죄인들이 구원받은 곳영혼의 질병이 치유받는 곳,거만하고 이기적이고 기부리고도둑질하고술 담배 각종 중독에 찌들린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변화받고 치료받는 장소가 바로 교회라는 말입니.

주님이 생각하시는 교회의 모습도 거룩한 성도가 모여 예배하는 것에 머물지 않습니다죄인이 모여 구원받고 치료받는 곳입니다세상의 병원은 육신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지만교회는 영혼의 치유와 구원이 목적이 다른 뿐입니.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느끼고 인정하는 사람들이 병원을 찾듯이교회 또한 하나님 없이는 도저히 혼자서는 바로설수 없음을 인정하고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는 자들이 모이는 곳이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교회가 병원이라면 서로를 용서하고 실수를 용납받는 따듯한 분위기가 있어야 합니다그래서 자신의 치부를 내어 보일 수 있어야 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도움을 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병원에서는 아픈 사람이 제 구실을 못한다고 나무라지 않듯이 말입니다

 

금주의 한마디

오늘은 스승의 주일입니다그동안 나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수고하여 주신 목회자목자목녀교사영적인 리더들에게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