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은 마음

 

오늘 연합예배에서는 사역헌신주일로 섬김니다. 지난  코로나로 인한 록다운으로 교회연합사역이 많이 위축되었었습니다그런 상황가운데도 헌신적으로 한결같이 섬겨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올해는 새해 시작부터 함께 모이지 못하는  열악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헌신을 주시길 기대합니다.

바울 사도는 성도를 가리켜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자"고전4:1, 개혁)라고 했습니다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2, 개혁) 했습니다."맡은 자"라는 말은 ‘오이코노모스’의 번역으로 혹은  공동체를 섬기는 사람 가리키는 말입니다. "충성"은 ‘피스토스’의 번역으로서 ‘신실한’(faithful) 혹은 ‘진실한’(truthful)이라는 뜻입니다과거에는‘미쁘다’는 말로도 번역했습니다‘미쁘다’는 말은 ‘믿음직스럽다’는 뜻입니다한결같은 태도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목회의 연륜이 쌓일수록 귀하게 생각 되는 덕목이 ‘한결같 마음이라는 생각이 듭니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한결같이 섬길   사람으로 인해 마음이든든해 집니다 사람에게서 이상한 행동이 보일 때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한결같은 사람인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보면이상해 보였던  행동에 이유가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그런 사람과 동역하는 것은  기쁨이고 축복입니다그것을 알기에 바울 사도는 맡은 자들이 가져야   많은 덕목 중에서 ‘충성’을 제일로 꼽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감정에 휘둘리게 마련입니다또한 우리의 상황은 끊임없이 우리를 흔듭니다사탄은 믿음의 공동체를 흔들어 믿는 이들을 실족하게 만들기 위해호시탐탐 노립니다그러므로 성도들은 더욱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주의 일을 할 때는 흔드는 일을 만나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그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하나님께서 나를 신실하게 여기시고 일을 맡겨 주시기 때문입니다주님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섬기는 충성된 사람들을 통하여 당신 뜻을 이루어 가실 것이며 그런 사람을 통하여 교회를 견고히 하실 것입니다.

 

금주의 한마디

이번 주는 사역헌신주일입니다회원교인들은 연합교회사역의 권리와 의무가 있습니다교회연합사역에 동참   교회사랑의 마음과 소속감이 높아집니다목자님들은 연합교회를 위한 사역과 목장사역들을 정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