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오래 보면 보입니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랑하고 암송하는 시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은 죽음의 위기에서 예수님을 만난 신앙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시를 읽다가 보면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는 교직생활 34년, 교장으로 있을 때 아이들 중에 말을 안 듣고 말썽만 부리는 까칠한 애들이 있었답니다. 그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어떻게 사랑하면 될까 생각하였답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시가 “풀꽃” 이라고 합니다.
“풀꽃”이란 하찬은 꽃, 가치 없는 꽃, 가꿔지지 않는 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런 꽃도 자세히 보면 예쁜데 하나님이 창조한 사람은 말할 것도 없이 아름답고 예쁜지를 느끼게 합니다. 그것을 “너도 그렇다”로 표현했습니다. 저는 이 표현을 통하여 통하여 두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너도 그렇다"는 표현에서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창조된 걸작품인지 아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가치 있는 인생을 살수 있고, 남도 그렇게 바라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너도 그렇다” 는 표현에서 남을 인정해 주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모든 사람은 그냥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으로 만 바라보면 문제 투성이입니다. 꼴보기 싫고 미울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고, 오래 보면 보입니다. 얼마나 귀한 인생인지, 사랑해야 할 인생인지 말입니다.
혹시 누군가에 대하여 그런 부정적인 마음이 생긴다면 다면 다시 한번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하나님의 마음으
로 자세히 오래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금주의 한마디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하나님은 한해 첫 수확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인 맥추절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어려움에 있지만그래도 우리가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임을 기억하며 감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