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침체를 성장의 기회로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은 참 재미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집에서 러닝머신(running machine)을 사다가운동하여 성공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제자리걸음은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러닝머신을 타듯 살았습니다. 40년이란 세월을 계속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약속의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마찬가지지로 우리의 신앙도 세월이 흐르면 자라고 성숙해져야하는데 제자리 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언제 신앙이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될까요? 영적으로 침체에 빠져있을 때입니다. 영적침체는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듯이 제자리걸음 하는 것을 끝이 아니라 뒤로 물러나 침륜빠져 하나님을 떠나게도 합니다.

영적인 침체의 원인은 많이 있습니만 두가지 경우만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향한 초점을 잃었을 때 옵니다. 많은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다가 어느 정도에 이르면 흥미를 잃어버리는 것을 봅니다. 신앙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초점과 방향을 잃어버면 하나님이 아닌 자기의 욕망을 위한 우상을 쫒고, 세속적이고 엉뚱한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결국 신앙은 침체에 빠집니다. 

둘째는 무엇엔가 묶여 있을 때 옵니다. 코로나19가 우리의 삶을 묶어버리면서 우리의 삶이 침체되는 것을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코로나와 같는 환경이나 상황에만 묶이는 것이 아닙니다. 죄악에 묶이고, 잘 못된 관계나 감정에 묶이고….말에 묶입니다. 때로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말에 우리의 감정이 뒤집어 집니다. 쉽게 웃어넘길 것들을 마음깊이 담아 속이 썩어들어가고 결국 영적인침체가 오게 합니다.

영적 침체에 누구나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뒤로 물러나 침륜에 빠져 멸망한 사람들이 아니라 믿음을 가져 생명을 얻는 사람들”(히10:39)입니다. 그래서 도리어 침체를 넘어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성장하면, 저절로 회복됩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면역력이 약해서 골골거리지만, 성장하면서건강해지고, 어렸을 때에는 잘 걸려 넘어졌는데, 어느 정도 자라니까 더 이상 걸려 넘어지지 않는 것처럼 넘어지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넘어진 사람을 일으켜줄 수 있을 만큼 강해집니다. 성장하면 이전에 보지 못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세계가 열립니다. 

여러분 영적침체를 성장의 기회로 삼기 위해 제자리에서 한 발짝을 내딛어 보시기 바랍니다.

금주의 한마디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요 자매입니다. 그냥 지나치지 말고 먼저 반갑게 인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