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한글학교를 시작합니다.
그동안 한글학교 개설에 대하여 문의도 받았고 요청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한글학교가 있고 저희 교회는 영혼구원에 집중하느라 한글학교에 에너지를 쓸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다 영어를 사용하는 다음세대 위해 우리의 자녀들의 한글은 우리가 책임져야 겠다는 마음으로 한글학교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2020년 12월 마지막 주, 교회운영위 결정) 한글학교는 교회소속이지만 운영은 담당자를 세워서 자체운영이 되도록 하려고 합니다.
막상 한글학교를 시작하기로 결정을 하고 나서 더 고민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한글학교를 운영할 것인가? 다른 곳에도 한글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는데 경쟁하듯이 한글학교를 운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수정교회 다니는 아이들 대상으로 한글을 가르치면서 신앙적인 훈련도 하려고 합니다.
올해는 준비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 적은 인원을 시범적으로 운영을 하면서 피드백을 받아보고 운영방안을 구체화 하려고 합니다.
한글학교는 토요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해서 12시까지 하고, 장소는 그랜빌에서 하게 됩니다. 운영조직은 교장은 송영민목사, 교감은 이일하 목자(현 교육부장), 운영디렉터는 한송이목녀 (정순우목자의 행정협력)가 담당을 합니다. 클라스는 킨디에서 6학년까지 3개의 반에 소수의 인원을 신청받아 합니다.
수업은 “하브루타”방식을 적용하여 교육하려고 하는데 교사 훈련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리를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브루타”란 히브리어말로서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방식의 유대인 학습법입니다. 주입식이 아닌 대화식 교육을 통하여 한글과 신앙 그리고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을 훈련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상은 우선 수정교회 등록교인 자녀 이상으로 하고, 등록절차는 예배당앞에 신청서를 작성하여 한글학교라고 써있는 주보함( 오른쪽 끝)에 넣어주시면 선정되신 분들께 연락을 드립니다. 신청인원을 소수로 하려고 하니까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내용을 살펴보시고 신청기간 내에 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수정한글학교가 다음세대 위해 잘 정착되도록 여러분의 후원과 격려를 부탁합니다.
금주의 한마디
최근 시드니는 코로나19 지역발생이 없었습니다. 주정부는 가정에 모일 수 있는 수를 30명으로 대폭 완화하였습니다. 그동안 인원제약으로 어려움이 있던목장모임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힘써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