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의 기본 (1) 매주 모인다.

 

수정교회는 목장이라는 가정교회가 모여서 존재합니다. 목장의 목자는 평신도 목사와 같은 역활을 합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맡겨준 영혼들을 목양합니다. 이번 제 617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앞두고 목장모임이 다시 점검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목장모임의 기본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목장의 기본원칙은 매주 모이는 것입니다. 왜 매주 해야 할까요? 목장은 소그룹 모임이 아니라 교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매주 모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마치 목사가 한명이 예배드리려 와도 예배를 하듯이, 목자는 한명이 목장에 와도 목장모임을 하겠다는 마음의 자세가 목장 모임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장을 쉬게 되면 목장식구들도 목장에 성실하게 참여하지 않습니다. 목장에서 얼마나 유익을 얻고 있느냐? 하는 것은 다음의 문제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모임을 하고 있어야 유익도 얻게 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목장이 영혼구원의 과정이 나타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런 모습이 아직은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목장은 매주 한다는 것이 기본자세입니다.

저는 목회자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에서 목장식구들이 없이 목자 목녀가 3년 동안 매주 목장을 지키면서 목장을 했다는 것에 감동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잘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매주 정해진 시간에 목장을 한다는 기본원칙을 지키는 신실함 때문에 감동이 되었던 것입니다.

매주 정해진 시간에 목장을 할 때 목장식구들도 늘 동일한 시간에 목장이 있다는 의식이 자리잡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풍성한 목장이 되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모이거나 목장모임을 다른 것으로 대체 한다면 목장식구들도 우선순위를 목장에 두지 않고 상황에 따라 참여를 하게 됩니다.

목장에 참여하는 목장식구들도 목장모임을 우선순위를 두고 참여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목자 목녀가 기운이 빠지는 것은 올 것이라고 생각한 목장식구가 오지 않을 때이고, 가장 큰 기도제목은 목장에 참여하지 않는 목장식구입니다.

그동안 매주 목장모임이 어려웠던 목장도 이번 평세를 앞두고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시며 학생이 학교를 가야 하듯이, 규칙적으로 밥을 먹듯이, 목장은 매주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금주의 한마디 

목장모임은 매주 모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왜냐하면 목장은 소그룹모임이나 구역조직이나 셀이 아니라 가정에서 모이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