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들이 세상을 바꾸려면 ( 최영기목사)
 
최영기목사님은 "기독교는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James D. Hunter의 ‘To Change the World’)라는 책을 소개하시면서“크리스찬들이 세상을 바꾸려면” 이라는 글을 쓰셔서 페이스북에 올려주셨습니다. 지난 주 한국에서 일어난 일부 정치에 결탁한 교계지도자들과 교인들이 정부를 상대로 대립을 하는 가운데 코로나는 확산되고, 교회가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찬들이 세상을 향하여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오늘날 크리스천들은 정치적인 파워를 통하여 세속화를 막아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정치적 파워는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고 강조합니다. 미국의 ‘금주령’이 좋은 예입니다. 술로 인해 인생과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보다 못해 크리스천들이 주도하여 1919년에 금주령을 헌법에 추가시켰지만, 세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밀주로 인한 범죄만 늘어나서 결국 14년만에 폐기하고 말았습니다.
인류 역사 상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인물이 예수님이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파워를 거부하셨습니다. 대신에 예수님께서는(1) 하나님만 의지하였습니다. (2) 종이 되어 섬겼습니다. (3) 희생적으로 사랑하셨습니다. (4) 죄인들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초대 교회가 로마를 뒤집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예수님의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신분에 상관 없이 가족으로 받아드려 음식을 같이 먹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전염병이 창궐해서 시민들이 피신할 때에는 뒤에 남아 병자들을 돌보았습니다. 핍박을 받아도 복수하지 않고 축복했습니다. 예수님의 방법을 도입했기 때문에 마침내는 로마 제국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크리스천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세상을 바꾸는 일은 하나님의 영역이고, 우리의 역할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약하고, 힘없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돌보고, 가족같은 공동체를 만들어, 서로 사랑하고 돌보며, 이러한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보이는 것입니다. 이럴 때 하나님께서 이러한 공동체, 즉 교회를 통해 세상을 바꾸십니다.  

금주의 한마디
예배는 우리의 신앙을 위한  생명줄 과도 같습니다.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