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자 목녀가 마음 아플 때
목자 목녀들은 목양을 하면서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마음 아파하는 것들도 봅니다. 목자 목녀들이 기쁘고 보람을 느끼는 것들은 목장에 새로운 VIP가 왔을 때, 목장 식구들이 세례를 받을 때, 목장식구가 목자라고 인정해 주고 불러줄 때, 목장 식구들이 목장모임에 음식 준비에 도움을 줄 때, 작은 섬김에 감동할 때 등인 것같습니다. 이런 일로 목자들이 행복해 하는 것을 보면 저도 기뻐집니다.
목자 목녀들이 대부분 마음 아파하는 것들도 대부분 몇가지로 집약됩니다. 오랜 시간 섬겼음에도 변하지 않을 때, 섬김을 당연한 것처럼 여길 때, 실수를 하게 될 때 사과를 해도 받아주지 않을 때, 오해를 받을 때, 목장을 떠가 게 될 때 등 인것같습니다. 목장을 통해 전도가 되는 이유가 100% 일방적으로 사랑을 주기 때문이라는 것을 목자 목녀가 알기 때문에 마음 아픈 일이나 섭섭한 일 당하는 것을 그래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믿지 않거나 새로 믿는 사람이면 모르는데 교회 다닌 지 오래 된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목자 목녀를 대할 때는 목사로서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인간은 성장해야 정상입니다. 인격적으로 자란다는 증거는 순종과 섬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는 부모님으로부터 일방적인 돌봄을 받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혼자 밥을 떠먹고 침대를 개는 등, 자기 앞가림을 합니다. 더 장성하면 집안일로 부모를 돕습니다. 완전히 장성하면 거꾸로 노약해진 부모님을 돌봅니다.
영적으로도 이렇게 자라야 정상입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에는 목자 목녀의 일방적인 섬김을 받습니다. 그러나 교회 생활의 연륜이 길어지면서 목자 목녀와 동역자가 되어 섬겨야합니다. 이것이 정상입니다. 예수 믿은 지 수년이 되었는데도 목자 목녀가 섬겨주기 만을 바라는 사람들은 영적 발육이 멈춘 영적 기형아라고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금주의 한마디
기도요청을 할 수 있는 것도 믿음입니다. 수요기도회와 중보기도팀에서 함께 기도해주시길 원하는 분들은 헌신카드에 “중보기도해주세요” 라고 써서 기도요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