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의 교회의 변화 1

 

호주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수가 줄어들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렇지만 이전 처럼 정상적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정상적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많은 부분에서 바뀌어 질 것을 예측합니다.

코로나 19 이후에 가장 큰 변화는 관계의 변화입니다. 종전에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즐거움 이었지만 이제 만나는 사람이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됨으로 만남이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이런 변화는 교회의 목회적 환경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목회자 중심, 예배의식중심의 전통적 교회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끝이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 교제없이 주일에 예배만 드리던 의식 중심의 교회와 성도들이 위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교회 내에서 활발한 교제와 사랑을 나누어 본 적이 없고 그냥 예배를 위해 교회를 다녔던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온라인으로 예배하면 되는데 왜 내가 예배당까지 가야 하지?”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편안함이 신앙적 무덤이 될 것입니다.

모든 교회들의 어려운 상황은 동일하지만 목장을 통하여 관계중심으로 사랑과 교제를 누리고 있던 교회들은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약교회 시대에 핍박으로 교회가 흩어졌지만 평신도 중심의 가정교회를 통해 더욱 강력하게 성장할 수 있었 것과 같이 관계중심의 교회들은 어려움이 도리어 성장과 성숙의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래의 세상은 점점 더 신앙생활을 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바뀌어 갈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맞이하는 이 상황 속에서 언젠가 예배당에 모여 예배할 날이 오겠지…”하고 소극적으로 기다리는 성도가 아니라 목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신앙적 돌파를 해야 합니다. 주중에 온라인 목장모임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신앙적 소통을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주일 영상예배 후에는 예배사진을 서로 공유하면서 예배자리 지키기를 해보시고, 목장 VIP들을 함께 돌보고 섬기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영상 예배를 계속 개발하고, 삶공부도 더 개설하고,  예수 영접모임도 매주 원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진행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목장을 중심으로 관계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다 보면 이번 기회가 도리어 성장과 성숙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금주의 한마디

주중에 하는 온라인 목장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합시다. 온라인 목장모임도 오프라인 목장모임처럼 순서대로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