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려면

 

지난 주 한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셜리( 본명: 최진리, 25)가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인터넷을 달구었습니다. 그녀는 악풀에 시달리다 결국 자기 상처에 갇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들도 성도의 삶을 살면서도 자기 상처 안에 갇힐 수 있습니다. 관계문제나 상처 안에 갇혀서 인생과 시간을 허비한 것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 관계로 힘들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 관계를 안하고 살면 될까? 그렇지 않습니다. 훌 훌 털어버릴 수만 있다면 갈등과 상처가 도리어 자기 성장의 기회가 됩니다.

상처를 받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려면 기본적으로 3가지만 기억합시다.

첫째, 관계는 기브엔 태익 ( Give & Take)이 아니다. 나는 이 만큼 주었는데 너는 이만 큼 하냐?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처를 받습니다. 주는 자가 성숙한 사람이고 복되다는 사실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 기대가 없으면 상처도 받지 않는다. 상처받아 정신과에서 상담을 받는 사람들의 핵심은  대부분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합니다. 내가 잘해주는 것에 대해 인정받고 싶은 기대감에서 자유로워 질 수만 있어도 상처에서 좀 더 자유로워 질 것입니다.

마지막, 자존감을 높이면 됩니다. 자존감이란 나 자신을 어떻게 보는가?입니다. 크리스찬의 자존감은 세상적인 소유나 성취를 통한 자존감과는 다릅니다. 크리스찬의 자존감은 존재적 자존감입니다. 즉 예수님과 연합이 자존감의 근원입니다. 나의 부족함, 연약함 가운데도 나와 함께 하시는 그분이 내 안에 함께 계시며 나를 사랑하신 다는 것입니다. 이런 확신이 있는 경우 자존감이 낮아서 남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의 말도 쉽게 받아 넘길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상처에 갇혀서 시간을 낭비하며 살기에는 너무 짧습니다. 우리 모두는 미완성의 존재이며 다 부족합니다. 그래서 연습을 하는 중입니다. 서로 어울리면서 도움을 구하고, 주면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갑시다.

 

 

금주의 한마디

목장에서는 서로의 강점이 아닌 약점과, 자랑이 아닌 아픔을 나누면서 서로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진정한 가족 공동체로 되어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