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을 버릴 수만 있다면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자존심 없이 태어납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면서 오랜 시간 그 마음에 자존심을 쌓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마치 양파껍데기처럼 차곡 차곡 마음에 자존심을 쌓으며 말입니다. 누군가 자존심을 건드리거나 상하게 하면 뭔가 대단한 것을 지키는 것처럼 고집부리고 힘들어 합니다. 그러나 사실 자존심의 꺼풀을 다 벗겨내면 양파껍데기 속처럼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도리어 자존심을 버릴 나이가 되면 공허함과 허무밖에 남지 않습니다. 그리고 평생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하여 힘든 인생이었음을 깨닫는 순간 세상을 떠나가는 것이 인생인 것 같습니다.
자존심은 나를 가두는 감옥과 같습니다.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우리를 자신을 감옥 안에 가두고 있는 자존심을 허물 수 있다면, 우리는 많은 시간과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존심을 버리게 되면 얼굴에 근심보다는 웃음이 피어날 것이고 생각보다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나의 자존심을 버리면 우리에게 많은 사람들이 다가올 것이고 그 순간, 그들과 편안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존심을 쌓기 위한 필요 없는 관계의 담은 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세워져 있는 담이 필요 없을 때는 빨리 허무는 것이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비결입니다. 행복한 신앙생활도 나의 자아나 자존심이 얼마나 깨어졌는가? 에 달려있습니다.
다시 한번 “자존심의 꽃이 떨어져야 인격의 열매, 신앙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금주의 한마디 :교회 사역이나 회의에서 자기 의견만 고집하거나 주장하기보다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을 찾는 데에 집중하여야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는 분위기가 되면 모두 한 마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