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 관심없는 사람들 최영기 목사님 의 칼럼)

 

어떤VIP들은 오랜 시간 전도해도 꼼짝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세상 사는데 별 문제가 없는 사람들입니다세계 이곳 저곳 여행 다니고맛집 찾아가 음식 사 먹고골프 치고 등산 다니며재미있게 살아갑니다세상 사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에 죽음이나 사후 세계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사실 염려와 걱정이 없어 보이는 그런 사람들도 깊숙이 들여다보면 그 마음속에는 실존적인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자신은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큰소리치기도 하지만멀리 있으니까 그렇지 죽음에 직면하게 되면 달라집니다죽음 자체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더라도 나이 들어 늙어 가는 것몸이 점점 쇠약해 지는 것죽는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속 깊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 외로움이 있습니다친구도 많고 친지도 많지만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이 없다는 생각이 가끔 머리를 스칩니다배우자가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혼자라는 생각도 가끔 해봅니다가진 것을 다 잃었을 때 과연 아내가 옆에 남아 있고 친구들이 남아 줄까의문이 떠오를 때도 있지만인생은 어차피 혼자 살다 가는 것이라고 자위하며 서둘러 생각을 지웁니다.

또 무력감이 있습니다젊을 때에는 세상의 변화를 도전으로 생각하고 잘 극복해 냈지만나이가 들면서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느낍니다경쟁에서 패배하고 인생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종종 엄습합니다

이러한 이들에게 답을 줄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들뿐입니다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을 소유했기 때문에죽음이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그의 몸인 교회 공동체 속에 있기 때문에 외로울 필요도 없습니다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이 나의 인생을 책임져 주시기 때문에 무력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하나님의 필요를 느끼지 않는 사람도 기다리며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예수님이 없는 삶은 반드시 문제가 있기 마련인데문제가 생겼을 때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또한 삶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과 더불어 살고하나님의 백성들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금주의 한마디 

에너지 절약도 교회 사랑입니다교회 본당과 교육관기타 부대시설을 사용하실 때 잘 못 소비되는 에너지는 없는지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