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매”라는 표현 어때요? 

한국교회의 크리스찬들은 직분 중심의 신앙생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집사라는 이란 호칭이 붙습니다. 그런데 아직 직분이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집사님이라고 부를 경우도 있습니다. 별달리 호칭을 부르기가 어색해서 그렇게 부르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교회에서는 성도님 또는 형제님 자매님으로 부르면 되는데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 연세있으신 분들을 형제님 자매님 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조금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호칭에 대하여 간략히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첫째, 목양사역을 하는 분들의 호칭, 즉 자신의 목장의 목자 목녀들에 대하여는 목자님, 목녀님이라고 불러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사역적인 호칭이므로 목자의 사역을 내려놓을때는 부르지 않습니다. 목장에서 목자에 대하여 형, 언니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은데 그렇게 되면 영적인 질서가 잘 안서고 VIP들이 목장에 와서도 그렇게 부르게 됩니다.
둘째, 본인이 속한 목장의 목자가 아닌 경우, 목자님 목녀님으로 불러도 되고, 직분이 있는 경우 직분의 호칭을 불러주셔도 됩니다. 직분적인 호칭는 목사, 선교사, 장로, 권사, 안수집사, 집사와 같은 호칭입니다.
셋째, 그 이외의 호칭은 형제님 자매님 하고 부르면 됩니다. 그런데 젊은이들이 아버지, 어머니 뻘되는 분들에게 그러게 부르면 어딘가 모르게 어색합니다. 이제 젊은 분들이 연세가 있으신 자매님들에게는 “모매님” 형제님들에게는 “부형님” 또는 “아버님”이라고 호칭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매님” 이라는 호칭은 제가 휴스턴 서울교회에 연수를 갔을 때 처음 들었습니다. “모매”라는 뜻은 ‘어머니 같은 자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지금 이 표현은 많은 가정교회의 여러교회에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부형님이라는 표현도 아버지와 형을 합하여 지칭하는 존칭의 표현이니 듣는 분들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불려지든 크리스찬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호칭은 ‘성도’라는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금주의 한마디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그동안 나으시고 기르시는 부모님에 대하여 감사와 사랑의 표현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