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과 사회성을 키우는 목장" 1
가정교회사역원에 올라온 최영기목사님의 칼럼” "지능과 사회성을 키우는 목장"을 2 주에 걸쳐 올립니다.
제가 한국에 나와 있을 때에는 아파트에서 아침밥을 혼자 먹습니다. 그래서 TV를 보면서 아침을 먹는데, 즐겨 보는 프로그램이 KBS의 ‘아침 마당’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 요일마다 내용이 바뀌는데 1주일에 한 번은 전문가를 불러다가 강연을 듣습니다. 한 번은 어린이 전문가가 놀이의 중요성에 관해 강연을 했습니다.
포유 동물에게는 놀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근육을 발달시킬 뿐 아니라, 뇌 지능도 발달시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다른 쥐와 같이 논 쥐는, 놀지 못한 쥐보다 전두엽이 두껍고 미로도 쉽게 찾는다고 합니다. 반대로 무리 주변에서 홀로 성장한 침판지는 남과 어울리지 못하고 짝짓기조차 못하는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인간도 지적 발달을 위해서는 놀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1,000권의 책을 읽고 두 자리 숫자 덧셈과 뺄 샘을 하던 어린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 부모가 남과 놀리지 않고 공부만 시킨 결과 지능이 떨어지고 공부도 못하게 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처럼 지적 발달과 사회성 개발에 놀이가 필요한데,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전형적인 초등학교 어린이 일과표를 보니까 학교 수업과 과외 활동으로 꽉 채워져서, 노는 시간이 1주일에 2시간도 안 되었습니다. 어린이 공원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노는 것을 보기 힘든 것을 보면 한국 어린이에게서 놀이가 사라진 것은 틀림 없습니다.
놀이 없이 자란 세대들은, 이기적이고 사회성이 결여 된 것을 봅니다. 전에는 한국에서 이주해 온 젊은이들의 정착을 도와주면 무척 고마워했는데, 요즈음은 도움 받는 것 자체를 기피할 뿐 아니라, 도움을 받아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공부만 하고 다른 것은 아무 것도 하지 말라며 부모들이 전적으로 챙겨 주었기 때문에 섬김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똑똑한 사람들이 아니라 관계성이 좋은 사람입니다. – 계속 –
금주의 한마디
주일예배 후에는 식사 준비와 주방봉사는 등록교인 이상 모든 분들이 돌아가면서 봉사를 합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신 후 자신의 식기는 세척은 각자 개인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