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는 섬기고, 기신자는 키우고

 

요즘 교회가 병약해진 이유 중 하나는 섬기는 리더 대신에 다스리는 리더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섬김의 리더쉽을 회복하는 것이 가정교회의 핵심가치 중 하나입니다.  섬김은 도리어 영적인 권위를 줍니다. 신앙, 연령, 학력, 지위가 목장 식구보다 뒤지는 목자와 목녀들이 사역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섬김에 기초한 리더쉽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장모임도 섬김을 잘 하는 목자 목녀일 수 록 모임도 잘하고 권위도 세워지는 것을 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 가운데 목자, 목녀의 섬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그래도 섬겨 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맛보게 하고 감동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또 예수님을 영접하고도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섬겨 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한결같은 섬김을 보고 배우면서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섬겨주는 대신에 도전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생활을 오래 한 사람입니다. 어떤 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할 때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직분까지 받은 사람이 목자와 목녀를 힘들게 하면서 “목자와 목녀는 섬기는 사람이라며? 그러면 나를 잘 섬겨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엄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섬김을 거부하거나 변화할 수 있도록 도전을 주어야 합니다. 기분이 나빠서 교회를 떠나겠다고 해도 도전하고 가르쳐야 합니다. 

교회의 존재목적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것입니다. 교회를 오래 다닌 사람이 꼭 목자목녀가 될 필요는 없지만 목장에서 동역자가 되어야 영혼구원을 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계속 일방적으로 섬겨주기만 하면 그들은 영적어린이로 머물러 있게 됩니다. 결국 목장도 힘들고 제자를 만드는데 실패를 하는 것입니다.

 

본 칼럼은 최영기목사님의 칼럼집 " 함께 걸으면 새길이 됩니다."에 나오는 글을 일부 수정하여 옮긴 것입니다.

 

금주의 한마디 

“ 다음주에는 사역헌신주일입니다. 2019년 교회와 목장에서 어떤 사역과 봉사를 할 것인지 기도하시고 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