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가 파워있는 이유?
한국에서 목회하시는 박창환목사님이 제주도에서 있었던 가정교회기초다지기를 참가하시고 후기에 "가정교회가 파워 있는 이유는 목자 목녀가 쉽게 세워지기 때문입니다.”고 쓰셨습니다. 박목사님이 말씀하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아래에 정리하여 옴겨봅니다.
요즘 목회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개척하면 대부분 실패한다고 합니다. 목회자들이 개척을 하기 전에 학부와 대학원까지 보통 7년 이상 신학공부를 하고 부교역자 사역도 수년 동안 합니다. 그런데도 개척을 하면 아무리 훌륭한 분이라도 목회가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렇게 오랜 시간 공부를 하고도 목회의 현장으로 잘 나가지 못합니다.”
그런데 가정교회들은 VIP로 예수영접하고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이 목자 목녀가 되어 목양을 잘 하는 경우를 봅니다. 그들이 성경적인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신앙적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하기도 합니다. 넘어지기도 합니다. 힘들어하기도 합니다. 보고 배운 데로 그냥 하는데 영혼구원이 일어납니다. 여기에 파워가 있다고 봅니다. 실천, 순종, 행동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습니다. 가정교회가 어설픈 것 같은데 강력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가정교회가 파워가 있는 이유가 또 있습니다. 일반적인 교회에서는 형편이나 사정을 볼 때 괜찮은 분들이 사역합니다. 경험적으로나 지식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갖춰진 사람들을 세웁니다. 그런데 가정교회는 정말 하기 어려운데도 합니다. ‘없는 것으로 섬길 때 능력이 나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 목자 목녀는 받았기에 줍니다. 섬김을 받았기에 섬깁니다. 사랑을 받았기에 사랑합니다. 목장에서 나를 받아주었기에 나도 받아줍니다. 자기 공로도 아닙니다. 자기 의도 아닙니다. 그래서 파워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정교회가 강력한 이유가 힘든데 행복하다는 고백입니다. 주님을 위해 가치있는 일을 한다고 믿어지고 그 일에 자신이 쓰임받는 다고 생각하니 기쁘고 무엇보다 자신이 변하니까 행복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확신을 잃지 말고 하나 되어 주님의 소원을 이루는 수정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