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에 있어서 섬김은 필수입니다.
‘제자입니까?’라는 책을 써서 그 이름이 잘 알려진 후안카를로스목사님은 자신이 부임한 교회가 2년 만에 200명에서 600명으로 성장을 하게 됬답니다. 그런데 주님이 깨닫게 하신 것은 “교회가 자란 것이 아니라 살이 찐 것이고 단지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 교인들 400명을 더 확보했을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교인들은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을 더 좋아하고 있고, 섬기려는 사람보다 섬김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생긴 것”이었다고 하였습니다.
지금도 이 땅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을 섬기고 자신이 받은 복을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자신의 필요를 채워주고 자신을 섬겨줄 교회를 찾고 있습니다. 이것은 조금만 생각해보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려면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누가 나의 필요를 채워줄까?”가 아니라 “내가 누구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을까?”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렇게 섬기는 삶을 살 때 가장 큰 복은 섬기는 사람 자신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받는 자가 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섬겨 보면 그 안에 희생이 있고, 섬겨 보면 그 안에 인내가 있고, 섬겨 보면 그 안에 눈물이 있고, 섬겨 보면 그 안에 행복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배신도 당하고, 아픔도 느낍니다. 그러는 가운데 인내도 배우게 되고, 겸손도 배우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을 알게 되고,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되는지도 알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이 하나하나 변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섬김의 가장 큰 혜택은 섬기는 사람 그 자신이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주신 것은 우리를 향한 섬김의 절정입니다. 그 섬김을 통하여 저와 여러분들이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기에 구원을 위해서라도 섬김은 필수이며 핵심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세우고자 할 때도 이 원리는 동일합니다. 한 사람을 세워가기 위하여 희생의 섬김을 행하지 않은 결코 한 사람이 주님의 제자로 세워지는 일을 일어나지 않습니다. 곧 섬김 안에 구원이 있고, 섬김 안에 세워짐이 있는 것입니다.
참고: 제자교회 심영춘목사님의 글을 일부 수정하여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