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헌신과 기도요청에 대하여
우리교회는 예배 마지막 시간에는 헌신시간이 있습니다. 헌신시간은 말씀을 듣고 은혜만 받지 않고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한 의지를 드리는 시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마음에 품은 생각을 즉시 이행하지 않으면 곧 흐지부지 되는 것처럼, 예배에 은혜와 감동이 있어도 예배당을 나서는 순간부터 잊어버리고 살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은혜와 감동을 주셨을 때 즉시 헌신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매주 의지적으로 결단과 헌신을 하고 한주 한주를 살다가 보면 조금씩 말씀대로 변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헌신의 시간은 ‘축도’ 후 결단하신 성도가 헌신대 앞으로 나와서 헌신카드를 작성 하고 그 자리에 기도하고 계시면 목회자가 카드를 보고 개별적으로 기도해 드리고 그 주간 새벽에도 카드를 보며 기도를 해드립니다.
교회 다니기로 결단하신 분들은 등록이나, 세례나 영접모임 참여 헌신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 기존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에 따라 여러 가지 ‘재 헌신’과 ‘기도요청’이 필요할 것입니다.
‘재 헌신’이란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교회 사역( 찬양, 교사, 간증, 중보기도, 각종봉사 등등)이나 훈련( 삶공부)에 참여를 헌신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말씀을 듣고 일주일의 승리하는 삶을 위해 영적 결단들을 헌신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는 이번 주에 OO을 위해 새벽기도를 하겠습니다.” “ 나는 OO에게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등을 의지적으로 헌신하는 것입니다.
또 기도요청이 필요하신 분들은 기도제목과 함께 헌신카드에 내용을 작성합니다. 예를 들어 “ 이번 주 OO가 수술을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라고 적으시면 됩니다. 기도요청에 설명이 필요한 분들는 예배당에 들어오시면서 미리 헌신카드에 내용을 적어서 헌신시간에 나오시면 짧은시간에 분주한 마음으로 적지 않아도 될 것같습니다.
한 가지 제가 헌신카드를 보고 기도를 하다가 보면 ‘재헌신’해야 할 것을 ‘기도요청’으로 표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예를 들어 “ 이번 주 게으르지 않고 일찍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세요” “거짓말 하지 않게 해주세요.” 라는 내용을 적었다면 이것은 ‘기도요청’ 보다는 ‘재헌신’에 표를 해야 하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