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에 참여하고 싶지 않을 때
우리교회는 목장모임을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등록의 조건에도 목장에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교회 연합 사역도 목장에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 이유는 수정교회는 목장들이 모인 연합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목장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 분들에 대하여 듣게 될 때가 있습니다. 목장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경우는 크게 3가지로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할 일도 많은데 매주 목장에 가는 것이 부담스럼고 시간이 아깝다고 하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목장에 나가서 별로 배울 것이 없다는 경우입니다. 셋째는 관계의 어려움으로 불편해서 참여하기 싫은다는 경우입니다. 그런 이유 말고도 더 속깊은 이유들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목장을 안 오면 그 시간을 얼마나 가치 있게 사용할까요? 이제까지 수정교회안에 영혼구원과 성도들의 건강한 영적 성장은 목장모임의 역할이 큽니다. 우리교회가 만약 목장 모임이 없이 주일 예배만 드렸다면 지금의 모습은 없었을 것입니다.
목장에서 별로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목장은 감성적인 부분을 다루고 지식은 삶공부를 통하여 배우도록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성적인 면은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관계에서 키워지는데, 삶의 나눔을 통한 인간적인 관계에서 만들어집니다. 내 안에 있는 상처를 나누고, 내 염려와 걱정을 털어놓으며, 같이 울 수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우리의 감성이 키워집니다. 그런데 그러한 만남을 목장이 아니면 어디서 얻겠습니까?
관계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도 잘 생각해보면 나 자신의 어둡고 모난 부분들이 들어나고 회복되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피하거나 다른 곳에 가서 해결하기 보다는 더욱 적그적이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나누면서 관계를 극복하는 것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이런 노력에도 목장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거나 옮겨서라도 잘 해보고 싶은 분들은 신중하게 목자와 상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목자 목녀님들은 목장식구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신앙성장에 도움이 되겠다 싶으면 절차를 밟아 다른 목장의 으로 보내드리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관계의 어려움이라면 그 극복하는 것이 신앙성장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