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이런 교회가?"

 

지난 주 말씀집회를 은혜가운데 마쳤습니다. 강사로 오신 심영춘목사님의 투박한 뚝배기 같은 외모와 부정확한 발음은 도리어 굳어진 우리의 마음들을 무장해제를 시켜버리고 말씀에 빠져들게 하는 탁월함이 있었습니다. 그 맛은 경험해 본 사람들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회 내내 가정교회의 정신이 담긴 말씀들을 거침없이 쏟아내시며 성도들의 마음을 휘어잡았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성도들의 환한 얼굴표정에서 행복이 넘쳐났습니다.

목자목녀 세미나 및 간담회 때도 이것은 수정교회만 알려주신다면서 오랜 경험과 분석으로 매뉴얼화한 목장의 기술들을 정리해 주셨습니다.

집회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성도들에게 가정교회에 대한 확신과 행복을 깊이 심어주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그것은 수정교회 목자목녀들에 대한 위로였습니다.

시드니에서 가정교회란 말도 생소한 시절 최영기목사님 책하나 들고 무식하게 집에서 가정교회로 개척한지 만 16...집회를 마치신 목사님은 수정교회를 경험하시고 어떻게 시드니에 이런 교회가?” 놀라와 하시며 소망이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수정교회 목자목녀들과 여러분들이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저는 척박한 이민자의 땅에서 주님의 소원과 사명을 위하여 사랑의 수고를 아낌없이 해주신 목자목녀들에게 확신과 위로를 주는데 미흡했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수정교회를 크게 사용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저는 시드니수정교회가 좋은 교회에서 위대한 교회로 그리고 여러분을 하나님 앞에 성공하는 인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목회하려고 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