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을 보는 성경적 관점
호주는 동성결혼 합법화를 두고 국민들의 찬반 투표중입니다. 호주는 지난 1984년까지만 해도 법으로 동성애를 금지할 만큼 청교도적 전통이 강하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크리스찬들이 왜 약자인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해 주지 않느냐며 도리어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동성결혼이 통과되면 전통적인 결혼제도는 무너질 것이고, 다음세대들의 성정체성에 큰 혼란이 생기며, 교회는 진리를 수호하는 것에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될 것입니다.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동성애를 인권문제로 봅니다. 그들은 동성애자들을 과거의 노예나 여성들처럼 억압받는 약자로 간주합니다. 그러므로 흑인과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싸웠던 것처럼 동성애자들의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동성애는 약자에 대한 인권의 문제가 아닌 성경이 금하고 있다는 죄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동성애에 관한 성경적 금지 조항은, 자녀를 불에 태워 제물로 바치지 말라는 계명과, 짐승과 성관계를 갖지 말라는 끔찍한 두 계명 사이에 있습니다(레 18:21-23). 하나님께서 동성애를 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신약에서 사도 바울은 동성애를 인간이 타락한 모습의 가장 큰 예로 들고 있고(롬 1:28-29), 동성애자는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고 못 박아 말합니다(고전 6:9-10).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어긋나기 때문에 구약시대나, 신약시대나, 오늘날이나, 앞으로 영원히,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동성애 성향 자체가 죄라는 뜻은 아닙니다. 선천적으로 술의 유혹에 약해도 술을 안마시면 술주정뱅이가 아니듯이, 동성애 성향이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동성애자가 아닙니다.
동성애가 죄라고 지적하는 것은 동성애자들을 정죄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며 죄라는 것을 알아야 회개할 수 있고, 회개해야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찬은 동성애자들도 사랑해야합니다. 그래야 이들이 회개하고 돌아옵니다. 그러나 소수인권이라는 이유로 동성결혼을 인정하면 그들은 회개할 기회를 영영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