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의 감사
추운 새벽 차가운 예배당은 기도의 열기로 따스했습니다. 매일 아침 묵상하는 민수기서의 말씀은 광야와 같은 길을 걸어가는 우리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어서 더욱 은혜가 넘쳤습니다. 일터에 가기 전에 작업복차림으로 새벽에 나와 기도하는 분들, 새벽에 잠자는 아이들을 깨워서 예배당에 나와 기도하시는 분들, 세수도 제대로 하지 않고 머리도 빗지 않고 화장도 하지 않은 생얼굴의 모습이지만 제에게는 모두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광야같은 이민자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심을 갈망하며 기도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힘을 다해 축복하고 싶었습니다. 이미 세겹줄 기도 짝들과 함께 나눈 기도제목을 두고 내 문제를 넘어 서로를 위하여 하는 기도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역시기도는 함께 모여 해야 더욱 힘을 얻는다는 것 같습니다,
목장이 돌아가면서 아침을 준비하는 것도 감사했습니다. 목장식구들과 함께 나와 아침을 준비하느라 처음 새벽기도회에 나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목장별 섬김이 새벽에 나와서 기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주간에도 박종국 목사님 말씀집회 전까지 새벽기도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기 위하여 목회자들이 새벽 기도회를 계속 인도하려고 합니다. (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은 준비된 재료(빵, 토스트, 계란등)를 셀프로 드시고 가실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번 말씀집회를 기도로 준비하여 막힌 문들이 열리고, 영육간에 비상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