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마음이 흐르는 대화

 

만약 외딴 섬에 홀로 살아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힘듭니다. 그런데 실제로 도시 속의 많은 사람들이 혼자만의 방식과 생각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의 다른 사람들과 서로 사귐을 갖고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정을 나눌 때 행복을 느낍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세계 속에 고립되어 살다보면 자신도 불행에 빠지고 세상에도 문제를 일으키곤 합니다.

이렇게 혼자의 생각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첫째로 마음이 약해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표현력이 부족하여 남들과 대화가 부자연스럽고, 남들과 어울리며 생기는 긴장감이나 상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혼자하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경우는 너무 잘나서입니다. 나는 당신과 다르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과 말하기도, 어울리기도 싫어합니다. 그러다 결국 혼자 생각하고 판단하며 고립된 상태로 지내게 되는 것입니다.

행복은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이 서로 흐르는 관계 속에서 경험을 하는 것입니다. 사람 몸에 있는 이 혈관 중 한 군데라도 막히면 막하면 어떻게 됩니까? 거기서부터 온갖 병이 시작됩니다. 반대로 혈액순환이 잘되면 웬만한 병들은 깨끗한 피가 흐르면서 다 고쳐진다고 합니다. 몸에 피가 잘 흐르지 않으면 병이 생기듯이 마음도 흐르지 않고 막히면 마음의 병이 생깁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외딴 섬처럼 한다면 믿음이 자라기도 어렵고 결국 불행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자기의 생각의 틀에서 벗어날 때 변화가 시작됩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은 마음에 부담스럽고 긴장되는 일들을 부딪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어울리면서 마음의 대화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이 좀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와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면서 마음과 마음이 흐르는 대화를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