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 모임이 재미있으려면 (1)
목장모임을 처음 시작하면 기대감도 있고 마음 속에 깊이 담고 있던 생각과 느낌을 나누니까 재미도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했다가 1-2년 쯤 되면 목장 모임이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매주일 모이는 것이나, 매주일 음식 준비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담임 목사를 원망하는 사람도 생깁니다.
이럴 때 가정교회가 신약교회라는 확신이 없는 목사님들이나 목자들은 매주일 모이는 대신에 격주로 모이는 것을 허용하고, 밥 대신에 간식을 먹는 것을 허락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배려해 주면 가정교회가 좀 더 쉬워지고 교인들의 불평이 사라질까요? 아닙니다. 모임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불평은 점점 더 커집니다.
목장 생활이 힘든 것은 매주일 모이거나, 매주일 같이 밥을 먹는 것 때문이 아닙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인 영혼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목장을 만들고 행복한 목장 생활을 하려면 목장에서 영혼 구원이 일어날 때입니다. 그리고 영혼구원은 목장식구들이 서로 사랑하며 하나되는 관계가 될 때 일어납니다.
목장모임이 힘들어도 매주일 원칙대로 해보려고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있는 사람들끼리 신앙적 깊이나 재미보다는 서로 섬기고 사랑하며 영혼구원을 위해 집중을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