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시간에 지각하십니까?

 

저는 예배 전에 습관처럼 주변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어느 자리에 누가 않았나, 앞자리에 빈자리는 없는지 둘러봅니다. 예배 전에 자리가 많이 비어있으면 혹시 누가 아직 안왔나 생각을 합니다. 예배 전 분위기가 어떤 예배가 될지 이어집니다. 지각하는 사람이 많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은면 그날 예배는 뭔가 많이 힘이듭니다.

예배생활을 보면 그 사람의 영적인 모습이 파악이 됩니다. 가령 믿은지도 얼마나 안되지만 예배에 성실하고 찬양도 열심히 따라하고, 설교시간에 집중 하는 분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신앙이 성장하는 것을 봅니다. 그런 분들은 자리부터 뒷자리에 머물지 않고 앞자리를 고수합니다. 반면 신앙이 성장하지 못하는 분들의 특징은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래도 아직은 믿음이 없으니 언젠가 예배를 사모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대를 합니다.

그런데 이미 믿은 지도 오래됐는데 습관적으로 지각을 하거나 습관적으로 예배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는 안타까움을 넘어 마음이 답답하고 아픕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자신의 이익에 관련된 사람과의 만남이라면 시간 전에 가서 기다릴겁니다.

하나님께 믿고 기도한다고 하면서 예배에 지각을 하거나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하나님은 어떻게 이해를 하실까요?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저들이 성전 마당만 밟는구나 차라리 누가 저 문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들이 예배를 짐으로 여기니 그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사야1:12-15)

우리의 예배가 마당만 밟는 때우는 식의 예배자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예배가 짐스러운 예배가 아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예배시작 전에 늦지 않고 준비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시작입니다. 예배가 살아나면 분명히 여러분의 삶도 살아날 것입니다. 아직도 예배시간에 지각하십니까?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