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관계성 세우기이다.

 

성도들이 간절히 소원하고 바라는 것을 두고 기도했는데 응답은 없고 더욱 어러움만 생길 때 신앙적인 갈등을 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는가? 아니면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으시는가? 아마도 한번쯤은 경험했을 질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경우에 마치 간난아이가 엄마의 입장은 생각을 안하고 마구 때를 쓰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마치 자녀들에게 못줘서 안달이 난 부모처럼 말입니다. 이런 상황을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이 손이 짧아서 돕지 않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죄악이 하나님과의 사이의 관계를 막고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라는 것을 마치 도깨비 방망이나 산실령에게 부탁하듯 하는 수준을 벗어나야 합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관계성 세우기가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러면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지라도 하나님은 이 상황에서 나에게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아시고 가장 선한 길로 나를 인도하실 것이 믿어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은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신다고 늘 시험들고 늘 유혹에 넘어집니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을 해주셔도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면 또 다시 하나님을 멀리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바라보시는 우리의 문제는 상황이나 환경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수준에서 못 벗어나는 관계성이 문제입니다.

이제는 나의 믿음이 나의 필요만을 구하는 수준에서 친밀한 관계성을 세우는 수준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