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은 ...

 

오래 전 청년들과 함께 캠프갔던 장소로 생각이 나는 곳이 있습니다. 주인이 화가인데 그 곳에 주인이 직접 그린 그림들과 그림처럼 쓴 문구에 대한 기억 때문입니다.

아름다움 사람은 떠난 자리도 아름답습니다

여러분들도 화장실에서 많이 본 문구일 것입니다. 볼일을 보고 떠난 사람들이 뒤처리를 잘 못해서 스트레스가 있었던 모양이라고 생각이 드는 문구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누군가 떠나고 나면 오래 오래 남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복된 인생입니다.

교회를 사역을 하다가 보면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난 뒤에 뒤를 정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중에도 나와서 내 집의 일처럼 땀을 흘리며 일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목사인 저도 축복해주고 싶어집니다.

보통은 누군가 뒤 정리는 할 것이라 믿고 돌아가기에 바쁩니다. 수정교회 공동체와 사역이 더욱 성숙하기 위해서는 떠나기 전에 뒷자리를 한번 돌아보는 성도들이 많을수록 아름다워집니다.

교회에 방문하셨던 분이 우연히 한 말인데 여러 번 되새기게 하는 말이 기억이 납니다.

교회는 모두가 주인인 같으면서도 주인이 아닙니다.”

물론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그러나 그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 준 공동체와 사역의 자리에 주님의 손과 발이 교회를 아름답게 가꾸고 섬길 성도들이 필요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사역을 마치고, 교제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뒤를 돌아봅시다. 많은 것이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손길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누군가 보이지 않는 섬김을 통해 수정교회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있습니다.